학교 강의를 다니면서 학생들을 밖에서 따로 만난 적이 없었다.
오늘 처음 학생들을 만났다.
졸업한 학생이 조언을 듣고 싶다고 연락했고, 재학생 몇 명과 같이 만났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만 모였다.
많은 것을 물어왔다. 진로 고민부터 시작해서 구현하는 방법까지 다양했다.
선배의 입장에서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신나서 떠들었다.
무엇보다 졸업한 학생이 재학생들의 동기였는데, 먼저 취업시장에 뛰어든 선배로써 얘기하는데,
나의 조언에 힘이 실려서 좋았다.
덕분에 학생들에게 조금 더 와닿은 것 같았다. 너무 어렵게 느낄까 걱정은 되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 종종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