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이라고 하지만, 아는 사이인 사람들을 데려왔던 터라 조~금은 달랐다.
일단 나는 조금 덜 어색했다.
물론, 덜 어색한 만큼 회사 사람들과 학생들을 모두 아는 중간 사람이 나였기 때문에 연결에 애를 먹었다.
그래도 꽤 성공적이었다.
회식이 성공적이랄게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많다.
일단 주고받은 얘기를 곱씹어보면 어느 정도 하고 싶은 얘기를 나누는 자리였던 것 같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 회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흘러간 것도 좋은 소식이다.
그렇게 인턴과 첫 회식을 마쳤다.
인턴이면서 학생인 관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알길 바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뭐, 일단 회식만 지켜봤을 때,
술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점은 따봉을 날릴 만하다.
그 외 나머진 지켜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