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혼자 운전하고 다녀온 날, 사실 연수는 졸업했다.
그런데 오늘 진짜 졸업했다.
아내와 함께 트레이더스를 갔는데, 오픈런을 못해서 주차 길이 굉장히 길었다.
건물을 끼고 한바퀴 도는 줄이었는데, 정말 얌체처럼 끼어들기 하려는 차가 있었다.
왠만한 차는 양보하는데, 이건 안되겠다며 앞차에 붙더니 양보를 안했다.
(나중에 이 차는 주차장 입구에서 요원의 제지를 받아서 돌아갔다.)
그렇게 양보를 안할줄도 알게 되었다.
두번째로, 주차장에 진입하고 나서 뒤에 차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주차 자리가 나서 뒤에 대기가 있어서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주차를 빠르게 잘했다.
끝나자마자 식은땀 났다고 한다.
주차장에 앉아서 합격이라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내렸다.
그렇게 신난 아내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