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 한 지 6개월이 훌쩍 넘었다. 정말 꾸준히, 성실히 했던 때를 생각하면 1년 정도 된 것 같다.
이젠 정말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집 근처 헬스장을 알아봤다.
한 곳은 꽤 시설이 괜찮아 보였는데, 사람들이 전부 외부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그대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트레이너에게 물어보니 실내용 챙겨오시면 좋은데~ 그냥 실외화 그대로 신고 운동하셔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탈락이다.
그 외 나머지는 전부 PT 샵이었다.
운동 안 할 이유 찾는 것은 너무 쉽다. 어떤 헬스장은 길 건너에 있어서 제외하기도 했다.
헬스장은 접근성이 좋아야 정말 가고 싶지 않을 때에도 조금의 노력으로 갈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웃기다. 길 하나 건너는게 뭐 대수라고.
난 운동할 곳을 찾으면서 안 할 이유도 같이 찾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곧 잊지 않고 H의 말이 떠오른다. “대신 운동 꼭 시작합시다”
네.. 다음주에는 꼭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