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도로 주행 시험이 돌아오는 수요일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오늘은 주행 연습을 봐 주기로 했다.
파주 출판도시에 차가 적었던 것이 기억 나서, 핸들 감각을 키우러 갔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도로 주행 코스까지 돌고 왔다.
오늘 있었던 일화 몇 개를 적어 보자면,
– 브레이크 브레이크!!! 라고 소리쳤는데, 엑셀을 밟아서 식은땀이 났다.
– 차를 피하려다 우측에 차가 붙어서 부딪칠 뻔했는데, 어어어어어어!!!를 외치고 핸들 개입..
그렇게 몇 분 만에 5년쯤 늙고, 집에서 먹기로 한 저녁이 외식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