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살아오면서 공부할 때 제일 좋은 방법이 스터디 그룹이었다. 매주 만나서 스터디를 하면 정말 빠르게 기술을 훑어볼 수 있고, 서로 다른 시각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이건 꼭 기술이 아니어도 해당하겠지만, 나눴을 때 극대화되는 것은 기술이 제일 큰 것 같다.
뭐 이러나저러나 제일 좋은 점은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함께하는 사람이 있고, 매주 만나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시간을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까지는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라든지 스터디를 했었고, 꽤 괜찮았다.
내가 스터디그룹을 안 하다 보니 스터디를 요즘도 하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금세 커뮤니티에 스터디 모집 글들이 보이고, 주변에 스터디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스터디그룹이 고정적으로 시간을 정해두고 만나기 때문에 여러 장점이 따라오지만, 지금은 고정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해야해서 시작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 페이스북 피드에 지인이 좋은 아티클을 공유해서 제목만 보게 되었는데, 스터디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React Internals Deep Dive라는 콘텐츠인데, 제목만 봐도 정말 매력적이다.
앞서 얘기한 이유로 스터디를 시작하기 부담스럽다 보니, 여러 사람과 논의하면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취하기 어렵더라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지금처럼 글을 쓰는 것 정도일 것 같다.
Books 메뉴가 꽤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비어있는 걸 보니 마음이 무겁다. 혼자 하는 스터디 그룹이겠지만, 공개되어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눈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