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서비스를 오래 개발해오니 잠시 잊었다.
우리 서비스를 디벨롭하는 과정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오랜만에 서비스 마라톤 회의를 했다.
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 채로, 외부 요인으로 신경을 더 못쓰고 있었지만, 더 늦기 전에 기획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어찌보면 회사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는데, A, H와 셋이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서비스의 그림을 동기화 하는 것이다.
오랜만이기도 하고, 나이도 들어서인지(?) 체력 이슈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잘 해냈다.
매번 마라톤 회의를 할 때마다, 아쉬운 부분도 있고 찝찝한 부분도 있어, 일단 해보고 겪어보자가 컸었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다. 꽤 명확했고, 설레고, 이대로 개발해서 잘 알리면 될 것 같다.
내년 초면 또 다른 스테이지가 될테고, 회사도 너무 다른 분위기 일 것이다.
문득 우리는 정말 많은 회고(복기)와 개선으로 매해 너무 다른 사람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기다려줄 생각이 없다.
뒤쳐지면.. 느린 사람이지 뭐.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