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튜브 쇼츠로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는 드라마의 짤이 많이 보였다. 과거로 돌아가서 복수하는 내용으로 쇼츠가 많아서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아내한테 혹시 이거 아냐고 하니까, 이미 보고 있었다. 도파민이 뿜뿜 나오는 이걸 어떻게 안 볼 수가 있겠느냐고.
그래서 나도 6화까지 다 봤다. 그리고 오늘이 7화가 방영되는 날이었다.
아내와 같이 보면서 어렸을 적 부모님처럼 드라마 보는 내내 한마디씩 거들면서 봤다.
“아니 빨리 스킵스킵!!!”, “헉 지금 저러고 있는데 남자가 와서 봤으면 좋겠다 빨리” 등.. 꺅꺅거리면서 봤다.
진짜 유치하고, 가끔 오그라드는 걸 버틸 수가 없을 때도 있지만 재밌다.
“저는 용돈이랑 얘기하고 싶어요” 는 나도 스킵하고 싶긴했다.. 본방을 보니까 이런 단점(?)이 있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