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2024 마지막 날

내일은 31일이라 근무가 없는 날이다.
종무식만 하고 마치는 날이다.

그런데, 오늘 외주 서비스 배포가 있었다.
진행되는 걸 보고 있자니, 버그가 많이 나올 것 같았다.
이대로는 배포하면 큰일 날 것 같아서, 배포를 미루자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벤트 시작이 1월 2일이라, 오늘 무조건 배포를 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오후 4시 30분이 되어서야 배포를 했다.
6시까지 별 문제가 없어서, 기적이라고 했다.

6시에 결제가 안되고, 관리자 페이지에서 안되는 것들이 나오고, 재생이 안되고 큰 사고가 빵빵터졌다.
해결 속도보다 이슈 생성 속도가 빨랐다.
오랜만에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머리를 뜯었다가, 좌절했다가, 그래도 해야지 싶었다.

이슈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형태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오늘은 집에 다갔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9시 30분쯤 되어 마무리 됐다.
용케 마무리가 되어서, 집에서 잘 수 있게 됐다.

정말 걱정 많이 했던 배포였고, 사고도 많았지만 어쨌든 끝났다.
너무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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