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는 직원과 저녁을 먹었다. 교수와 제자로 만나서, 대표와 직원이었다가 이제 그 관계마저 곧 안녕이다.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니, 어떤 관계가 될지는 지켜보기로 했다. 응원하기로 했다.
다 때가 있다.
윤우는 물을 좋아한다. 이 사실 하나만 알고, 저녁 씻기기 전 수영을 시키려고 물을 받았다.윤우가 들어가자마자 오열을 했다. 바로 수건으로 덮고 안아 달랬다.졸려하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할 시간이었다. 어른도 물을 좋아한다고 언제나 수영을 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덕분에(?) 윤우는 자기전까지 몇번의 오열타임을 가졌고,제대로 배웠다.
부릉부릉 시동
부릉부릉 시동이 걸렸다. 정신없이 일할 것들이 있으니 좋다.심지어 재미도 있다. 열심히 부지런히 달려보자.
이제는 제주이모
박수이모와 H이모는 이제 함께 제주를 다녀온 제주이모다.오늘은 제주이모들이 오는 날이었다. 일주일만에 큰 윤우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언제나처럼 윤우와 (엄마 아빠보다 더 열렬히) 놀아주었다. 덕분에 아내는 운동도 다녀오고, 머리도 하고 왔다. 윤우는 눈이 풀릴때까지 놀고,평소와 다르게 긴 잠도 자고. 두 분은 매 주 와서 윤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니,거의 아이를 가진 사람 만큼이나 육아 전문가가 되었다. 사업을… Continue reading
1on1, 내년 계획
1on1을 하며 올해를 돌아보며 짧게 얘기를 나눴다.자주 얘기를 나누는 편이라, 약간 형식상의 자리가 되고 있기도 하지만,그래도 꽤 의미는 있다. 1on1을 다 하고,우리 회사의 올해를 돌이켜보고 내년을 잠시 생각해봤다. 생각이 많아진다.단기 계획도, 장기 계획도 필요하다. 토스 이승건 대표의 영상이 최근 쓰레드에 돌고 있던데,좌절과 자기 연민을 극복해서 해결해나가는 사람이 인재라더라. 내년 계획은인재로 거듭날 계획이다~
쓸말이 없다.
쓸말이 없다.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윤우가 깨어 있을 때는 밥을 주고 놀아주고,윤우가 잘 때는 아내와 각자 놀거나 같이 놀았다. 어김없이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또 닭한마리를 사다 먹었다.지난번 부추를 안주셨다고 하니 하나 더 주셨다.그렇게 배터지게 먹었다. 특별할 것 없는 주말이 갔다.
100일 기념 셀프 촬영
아내와 둘이었다면 절대 안했을 일을 했다. 아이가 있으니, 셀프 스튜디오라는 곳을 예약해서 가게 되었다.100일 기념으로 렌탈을 해서 집에서 촬영하려다가, 아무래도 피곤할 것 같아서 포기했었다.그러다 아내의 제안으로 스튜디오를 예약해서 간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얘기했지만, 연애때도 안해본 것들을 윤우 덕에 한다며, 웃으며 왔다. 여튼, 처음 방문했는데, 원격으로 카메라의 전원을 제어하고 있었다.그리고 많은 것들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있었다.배경지… Continue reading
만드는 사람
만드는 사람의 가치는 만들 때 있다. 나아가서 만든 걸 고칠 때도 꽤 가치가 있다. 마음이 급해서, 열심히 작업해서 만들고 나면,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마음이 급하니 손이 놀고 있으면 불안하다.게임을 해본다.시간이 잘 갔다.다행이다 싶지만, 보낸 시간만큼 뭔가 해야할 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을 것 같은데,속편한 소리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글로 쓰니,그냥 뭐라도 만드는 게… Continue reading
MCP 첫 활용
MCP를 처음 써봤다.나온지 한참 되었으나,직접적으로 써볼 일이 없어서, 그런게 있는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다. 초기에는 MCP 구성도 꽤 번잡스러웠는데,이제는 많은 툴들이 GUI 내에서 로컬 서버를 바로 활성화하고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해두어서 너무 편하다. 피그마 디자인을 연동할 일이 있어서, 피그마 개발 모드를 켜고 MCP 서버를 켜니 바로 주소가 나왔다.심지어 커서로 연동하겠다고 하니 커서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했다. 그리고 시켜보니,… Continue reading
돌아온 일상
역시 휴가를 다녀오면 일이 쌓이기 마련이다.그래도 이번 휴가는 정말 연락이 적은 휴가였다. 쌓인 일을 부랴부랴 처리하니 여독을 느낄 새도 없이 하루가 갔다. 여행가서 찍은 윤우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정말로 꿈같았다.이렇게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오다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으니,다시 현실에서 힘을 내야겠다.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