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전

사업은 체력전이라고 많이 얘기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노력에 “사업하려면”을 붙이면 말이 된다. 사업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경험이 많아야 한다. 운동을 해야 한다. 등 다 말이 된다.하하. 안타깝게도(?) 대부분 공감된다. 최근 가장 공감되는 것은 체력전이다.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신체의 체력도 중요하지만, 멘탈의 체력도 정말 중요하다.끊임없이 벽을 만나고 숙제를 만나다 보면, 마음이 지치기 마련이다.그런 면에서 무작정 무리하는… Continue reading

댓글부대 후유증

주말에 댓글부대 영화를 봤다.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를 봤다.다만 후유증이 생겼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 보면 뉴스 광고가 나오는데 평소라면 관심 없었다.그런데 이제는 댓글 수가 보인다. 그래서 눌러봤다.오.. 정말 악플이 많았다. 댓글부대가 떠올라서 악플 단 사람을 따라가 보기도 했다.그리고 정말 소름 끼쳤다. 정말 악플 단 사람들은 별 정보도 없고, 실존 인물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의미 없는 사진과… Continue reading

내맘대로 복싱의 꽃

복싱을 배운지도 거의 4개월이 되어간다. 당연히 아직 초보자에 자세를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다.그래도 체력은 많이 올라와서 시작할 때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복싱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원투, 줄넘기, 섀도우 등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섀도우다.정확히 말하면 피하는 동작이다.복싱은 때리는 동작부터 배웠지만, 재미가 붙고나니 최근에 배우고 있는 피하는 동작에 욕심이 생긴다. 살면서 싸울 일이 있겠냐마는, 만~약 싸울 일이 생긴다면… Continue reading

아침형 인간의 단점

최근 아침형 인간의 단점을 느끼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아침 스케줄이 바빠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잠드는 시간이 9시인 날도 있다. 복싱은 월, 화, 수요일에 가기 때문에 복싱 끝나고 집에 오면 8시가 넘고, 포스팅까지 마치면 9시쯤 된다.그때부터는 조금씩 비실거리기 시작해서, 놀지도 못하고 일도 못한다. 목요일에는 스터디가 있고, 금요일은 또 불금이라고 저녁을 즐긴다.결국 퇴근하고 집에… Continue reading

초보운전

아내가 드디어 면허를 따서, 연수를 시작했다.마침, 엄마네에 있는 체리와 자두도 보러 갈 겸 대부도로 향했다.주말 대부도는 놀러 오는 사람이 많지만, 전곡항 근처 공단에는 차가 한적해서 연수하기 좋다. 그렇게 엄마네서 점심을 먹고, 체리와 자두랑 놀고 운전 연습을 시작했다.아내는 미안해와 무서워를 연발했지만 그래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다.물론 우여곡절은 있었다. 1. 오늘도 등장했다. 직진으로 바꾼 줄 알고 후진… Continue reading

환기

오늘은 아침 일찍 팟캐스트 녹화가 있는 날이긴 했으나, 유독 눈이 더 빨리 떠져서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했다.사무실에 도착하니, 자그마치 6시 50분이었다.팟캐스트 촬영은 내부에 일이 생겨 못했고, 시간이 생겨 오랜만에 테마를 바꿨다. 갑자기 개발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테마를 설치하고서 마음에 드는 테마를 찾았다.가독성이 뛰어난 건 아니라, 오래 쓸 테마는 아니지만 환기하기 좋았다.테마 이름이… Continue reading

귀찮..

회사에서 일할 때는 일이 정말 잘 되더라도 점심시간이 되면 너무 배고파서 바로 나가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진다.그리고 퇴근하고 나서는 운동을 가거나 스터디가 있어서, 저녁을 먹고 들어간다. 재택 근무를 하면 다르다.일이 잘 되고 혼자 있으니, 관성처럼 일한다. 배가 정말 고픈데, 정말 귀찮다..그래서 점심은 자연스럽게 나가서 먹게 된다. 저녁은 정말 먹기 쉽지 않다. 일하다 보면 관성처럼 일만… Continue reading

출장 (feat. 대면미팅)

개발자로 일하면 출장 갈 일이 정말 드물다.그래도 강의를 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생겨 가끔 출장을 다녔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개발자로서 출장을 다녀왔다.협력사가 대구에 있는데, 개발팀 소개도 할 겸 꼭 한번 방문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그래서 갔다. 사실 주고받은 얘기는, 이메일로 소통하면 금방 정리될 얘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어떤 분은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니 정리가 됐다고 한다. 누군가는… Continue reading

가질 수 없는 감성(?)

지난 주말에 요리를 해 먹었다.광파오븐의 사용법을 드디어 깨우쳐서, 김치 삼겹살 말이를 했는데 꽤 맛있었다. 음식 때깔이 꽤 좋길래, 사진으로 남겨야겠다 싶었다.그러다, 회사에서 음식 사진은 근접 샷으로 찍어야 잘 나온다고 했다.그래서 찍고, 아내에게 자랑했다.요즘엔 이렇게 찍는 거라고. 그러더니 본인이 찍어서 보여주더니, 혹시 이렇게 찍는 걸 말하는 거야?그제야 내 사진이 잘못 된 걸 깨달았다.감성 어쩌고는 나에게 없는… Continue reading

잔소리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나는 다른 곳에서 잔소리를 듣는 편이다.부딪히면서 걷지 마라, 영양제 챙겨 먹어라 등 잔소리를 꽤 듣는다. 학생들에게 하는 잔소리라면, 중요한 시기니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같은 얘기다.당연한 얘기지만 잘 듣지 않는다. 뭐 나라고 말 잘 듣는가.. 시도 때도 없이 부딪히면서 걷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삼자로서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면 어떤 것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