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쁜 일을 미리 달렸더니 잠깐 짬이 생겼다.그래서 새로운 앱을 기획했다.기획이라기엔 불릿 리스트로 기능을 적어둔 것 뿐이지만.지금의 루틴앱도 이모양의 기획으로 완성된 걸 보면, 뭐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니 그러려니 한다. 마침 내일이 친한 형들과 온라인 모각코 OT를 하기로 한날이고,앱도 이제 슬슬 만들기 시작해야해서 몇가지 기능을 나열했다. 원래는 공유 다이어리 + 공유 갤러리 형태를 생각했다.DB를 쓰긴 써야하지만… Continue reading
1on1 데뷔
LAH에서 처음 1on1을 했다.오전 8시부터 1시간 단위로 세명의 1on1을 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생각보다 대화할 일은 없다.주로 일과 관련된 소통만 있고, 얘기를 나눌일은 잘 없다.1on1에서는 온전히 얘기만을 위한 자리다 보니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1시간이 길까봐 걱정했었다.시작하고 나서 20분쯤 지났을 까, 생각보다 얘기할 게 없나 싶었다.그 쯤되니 서로… Continue reading
끼리끼리
나이가 들 수록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났을 때,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 아마 한쪽이 무디거나, 무디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같다.결국 그걸 지속하지 못하면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비슷한 사람끼리 편해지고 남는다.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관계가 쌓이는 것 같다.그렇게 끼리끼리가 된다. 서로 잘못된 언행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면 좋지만,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Continue reading
편두통으로 알게된 점
최근 계속 두통이 있다.아파서 괴롭다기보다는 은은하게 거슬려서 불편하다.약간.. 입맛도 없고. 평소엔 몸수저라며 아픈걸 잘 몰랐었는데, 편두통을 잠시나마 가져보니 다른 사람의 고충을 알게 되었다.평소보다 예민하다.마음이 너그러워지기가 어렵다.많은 것이 귀찮아진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나오는것이었다.그동안 건강한 몸 믿고, 쉽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진짜 건강해야겠다.
잠, 돼지
잠이 정말 많이 늘었다.일찍 일어나는건 변함 없지만, 점점 일찍 잔다.주말에는 9시부터 졸려서 10시를 채 넘기지 못한다. 그렇게 자도, 일상에서 졸리다는 것이다.하루종일 하품이 멈추지 않는다.아무래도 운동을 쉬어서 그런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쟀는데 그대로였다.살이 안쪘다고 좋아했는데, 인바디로 재보니 몸무게는 줄고, 지방이 늘었다.세상에!! 돼지가 되고 있다. 한동안 감기 기운과 컨디션 난조로 복싱도 쉬어서 그런가보다.내일부터 다시 시작!
화제의 예능
이혼숙려캠프 라는 예능이 요즘 화제다.인기도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아내에게 화제다. 정말 주작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그럴만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오늘도 같이 보는데, 마지막 부부를 보고 둘다 울었다.예전에 술먹고 감정이 과해서(?) 종종 울면서 예능을 본 적은 있지만 맨정신은 처음 같다.둘다 뿌엥 하면서 다 봤다.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을까..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남편에게 너무 오랜시간… Continue reading
결핍의 결핍
오늘 촬영한 팟캐스트 주제중 하나가 결핍이었다.촬영치고는 꽤 오래 고민했지만, 결핍이 없었다. 결핍이라면 꼭 필요한 것이 없어야 하는 느낌이고,꽤 많이 없어야 하는 느낌이다.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애정결핍이라는 단어만 봐도 그렇다. 잘 살고 있나보다. 돈의 결핍은.. 곧 어떻게 되겠지.
안읽히는 문학?
선물받은 책을 읽고 있다.아주 더디게 읽고 있다. 책을 정말 안읽는데다가 문학은 더더욱 안읽었다.문학은 상상하는 재미라고 하는데, 오히려 상상이 잘 안되서 버퍼가 걸리는 느낌이다. 상상이라기보다는 내가 봤던 이미지를 기억하고 끼워맞추는 느낌이다.그래서 장면이 전환될 때 더더욱 머릿속 반응이 느리다. 평소에는 N답게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현재 펼쳐진 상황에서 연결된 상상이라 잘되는 것 같다.가령, “저 멀리 오는 차가 갑자기… Continue reading
술 장식장 안녕
아내와 나는 술을 참 좋아한다.처음 전세집에 들어갔을 때 부터 이쁜 술 장을 사서, 술을 채워넣어왔다. 이사와서 술과 잔으로 채워놓고 술을 즐겼다. 이제 공간을 조금 더 잘 쓰기 위해서 정리했다.술을 부엌 장으로 옮기고, 장식장은 당근을 했다.아쉽긴 하지만, 잘 보내줬다. 판매과정에 사소한 이슈가 있었다.당근 거래하는 분이 차를 가져왔는데 차에 안실렸다.승용차라서 오기전부터 걱정하셨는데, 역시나 안들어갔다. 결국 내 차에… Continue reading
2차 누수
또 폭설이 왔다.아직 옥상 방수 공사가 안되었는데, 또 폭설이 오고야 말았다.덕분에(?) 또 집에 하자가 생겼다. 벽에 댄 나무 MDF가 물을 먹고 불어서 터져버린것이다.너무 속상하다.방수 공사는 2월이 되어야 마무리 된다고 하고, 수리도 꽤 큰 작업이 될 것 같다. 액땜이 약하다 싶었는데, 큰 이벤트가 왔다.제발 별 탈없이 보험처리 되고.. 수리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정말 대박나는 한해가… Continue reading